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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단편으로 재단된 자연’ 양해웅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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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단편으로 재단된 자연’ 양해웅 초대전

입력
2019.02.01 12:57
수정
2019.02.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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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웅 작가의 ‘관계의 사유’.
양해웅 작가의 ‘관계의 사유’.

전남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지역작가초대전에 선정된 양해웅 작가의 작품이 3월 3일까지 예울마루 7층 전시장에서 전시된다. ‘관계의 사유’, ‘세계일화’, ‘파동-시간 공간 인간’ 등 대표작 60여점을 선보이며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30여년에 걸친 작품세계를 조망해볼 수 있다.

양 작가는 관람객과 대화 시간도 마련한다.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작가와의 대화’에는 그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감상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는 인간존재에 대한 사유에서 출발해 그 인간들이 관계 맺는 자연을 추상적 조형언어를 빌어 표현한 입체작품이 주류를 이뤘고 야외영구조형물과 평면작품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화선지에 먹그림, 지속적인 서예 연마와 크로키 등 조형예술 전반에 걸쳐 폭넓게 작업했다.

회화를 전공했지만 기존의 회화재료보다 좀 더 긴 시간을 보관할 수 있는 재료를 찾다가 철과 나무를 자주 쓰게 됐고 이런 재료를 사용하면서 단조로운 그림에서 벗어나 다양성과 자유를 표현했다.

​여수 출신인 양 작가는 중앙대와 동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전남대ㆍ경상대에서 후학을 지도했다. 8차례 개인전과 40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한국미협 여수지부장을 역임했으며 여수아르블루갤러리와 아르블루조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한국미협 에뽀끄 현대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양 작가는 “여수 여문문화거리에 설치한 ‘샘-대양을 향하여’와 무안 전남도청 앞 전남농협본부에 있는 ‘농가월령가’ 작품이 기억에 남는다”며 “좀 더 다양한 재료로 대형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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