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설 연휴를 앞두고 남도를 찾는 가족나들이 관광객과 귀성객들을 위해 전통문화체험과 온천여행, 눈썰매장, 골목여행, 체험여행 등을 테마로 한‘설맞이 남도여행지’25곳을 추천했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설 연휴를 맞아 △3대가 함께 떠나는 힐링온천여행 △아이들과 함께하는 눈썰매장 △추억으로 떠나는 감성골목여행 △개성 넘치는 체험여행 △설맞이 전통문화여행 등 전남여행지 5가지 테마를 설정했다.
가볼만한 전남여행 중 먼저 ‘설맞이 세시풍속과 전통문화체험’ 관광지로는 영암에 위치한 전남농업박물관, 순천드라마촬영장, 해남 고산 윤선도 유적지 등이 있다. 이곳에서 사계절 농사전경과 옛 농촌 전통체험거리에다가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굴렁쇠 굴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여성을 위한 온 가족이 함께 힐링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명절 피로를 한 번에 날릴 수 있는 온천여행이 제격이다. 지난해 새롭게 재 개장한 보성 율포해수녹차센터와 바다를 바라보면서 온천욕을 할 수 있는 신안 엘도라도리조트 오션스파랜드, 영암 월출산관광호텔 온천, 화순 금호아쿠아나, 구례 지리산 온천랜드, 담양 리조트 온천은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인기 만점이다. 여기에다가 주변경관과 먹거리도 풍부하다.
어린이와 함께하는 겨울여행으로는 여수 에코힐즈, 화순 백아산 눈썰매장, 순천 월등관광농원 눈썰매장은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놀이터다. 눈썰매장 외에도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온 가족이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추억으로 떠나는 감성여행으로는 담양 추억의 골목, 목포 옥단이길ㆍ시화골목, 보성 득량역 추억의 거리, 여수 고소동 천사벽화골목 등이다. 100여년 전 자연발생적인 골목길과 70,80년대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만화방, 문방구, 7080거리 등 볼거리가 다양하며 친구ㆍ연인과 함께 거닐면서 옛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마지막으로 개성이 넘치는 이색 체험을 하고 싶다면 최근 국내 최대 테마형 3D 트릭아트 뮤지엄으로 주목 받는 여수 예술랜드가 안성맞춤이다. 증강현실(AR) 카메라를 통해 영상 작품을 만드는 아트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강진 가우도짚트랙은 세계 최대 규모의 청자타워에 설치된 공중하강체험시설로 바다를 가르는 스릴을 짜릿하게 느낄 수 있다. 이밖에 세계 단 2점뿐인 공룡화석이 있는 목포자연사박물관과 치유효능이 뛰어난 장흥 정남진편백숲우드랜드 등이 있다.
김명신 도 관광과장은“설 연휴기간에 천혜의 관광자원이 풍부한 남도의 여행지를 둘러보면서 따뜻한 고향의 정취를 느끼고, 다양한 문화행사도 즐기면서 가족과 함께 훈훈한 설 명절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설 연휴 가볼만한 여행지’홍보안내는 관광안내소,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구할 수 있다. 남도여행길잡이(www.namdokorea.com)에서 여행지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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