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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산업클러스터 7월 가동…”물 산업 세계적 수준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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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산업클러스터 7월 가동…”물 산업 세계적 수준으로 키운다”

입력
2019.01.31 12:00
수정
2019.01.3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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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이 지난 18일 드론으로 촬영한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공사 현장. 한국환경공단 제공
한국환경공단이 지난 18일 드론으로 촬영한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공사 현장. 한국환경공단 제공

정부가 본격적인 물 산업 지원에 나선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올 7월 운영을 시작하는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에 대한 운영계획을 31일 발표했다. 운영단 조직을 확대ㆍ개편하고 기업유치 컨설팅단 구성, 시험 시설 마련, 금융 상담 등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

환경공단은 지난해 7월 물산업클러스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후 현재 물 분야 전문가로 이뤄진 운영준비단을 구성해 물산업클러스터 조성공사 및 본격 운영 준비를 하고 있다. 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물 산업의 진흥과 물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ㆍ개발, 기술 성능 확인, 실적 확보, 사업화에 이르는 전 주기를 지원하는 국가기반시설이다. 환경부에서 국비 2,409억원을 투자해 대구 달성군 구지면 일대에 14만5,209㎡ 규모로 구축 중이며, 6월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환경공단은 ‘혁신을 선도하는 세계 물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규 일자리 1만5,000개 창출 △세계 최고 신기술 10개 개발 △해외수출 7,000억원 달성 등을 운영 목표로 정했다. 이에 맞춰 현재 물산업클러스터 운영 준비단 조직을 올해 상반기 조직 개편에 맞춰 이사장 직속의 물산업클러스터 운영단으로 편제해 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조직을 확대할 예정이다.

공단은 우선 기업 입주율 향상을 위해 기업유치 컨설팅단을 구성하고 분기별로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또 클러스터 붐업을 위해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유치, 지원해 성공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물 분야 기술 성능 확인이 가능한 시험 기반 구축을 위해 1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물 산업 분야 연구ㆍ개발(R&D) 과제 발굴과 제안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입주 기업의 어려움을 도울 수 있는 금융ㆍ세무 등 경영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고, 이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해외 전문기관과 기술협력체계도 구축한다. 공단은 중장기 계획으로 국제 공동 연구 수행, 국제 세미나 개최, 물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 해외 사업 지원, 기업 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정했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물 기업이 모여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와 매출 향상이 예상된다”며 “지역 고용 창출, 기업 공생 발전, 물산업 기술혁신 중심축 조성 및 관련 산업 발전으로 대구 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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