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과 호수가 얼어붙고, 시민들은 털모자와 목도리도 부족해 고글과 담요까지 동원해 거리를 나서고 있다.
북극 소용돌이 남하로 살인한파가 몰아친 30일(현지시간) 미국 중북부 지역이 남극보다 더 낮은 최저 영하 48도를 기록했다.
이날 미 미네소타주 인터내셔널폴스에서는 영하 48.3도로 같은 시각 남극 극지점 영하 31도보다 15도나 이상 낮은 기온이 측정됐다.
이번 한파는 서쪽으로 네브래스카부터 미네소타, 위스콘신, 일리노이, 미시간과 동쪽으로 오하이오, 켄터키까지 해당하는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금까지 중북부 주에서 한파로 5명이 사망했으며, 위스콘신주에서는 대규모 대학들이 임시휴교를 했다.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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