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에서 유입된 홍역이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태국 등 전 세계 72개국에서도 홍역이 유행, 해외여행이 많아지는 설 연휴를 앞두고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천시는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했다면 출국 전 최소 1회 MMR(홍역ㆍ볼거리ㆍ풍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31일 밝혔다. 생후 6~11개월 영아도 출국 전 1회 접종시기를 앞당긴 가속접종을 할 것을 당부했다. 홍역 경우 생후 12~15개월에 1차 접종, 만 4~6세에 2차 접종하는 것을 적기 접종으로 보고 있다.
여행 중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고 입을 가리고 기침을 하는 등 개인위생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권고했다. 입국 후 발열을 동반한 발진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감염병이 집단 유행으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비상대응체제를 유치하고 감시 모니터링을 강화해 홍역 발생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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