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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영화상’ 여우조연상 진서연 “‘독전’ 준비한 마음으로 차기작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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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영화상’ 여우조연상 진서연 “‘독전’ 준비한 마음으로 차기작 임할 것”

입력
2019.01.3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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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서연이 영화 '독전'으로 '제10회 올해의 영화상'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진서연은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올해의 영화상'에서 트로피를 품에 안은 뒤 "올해 굉장히 뜻 깊은 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독전'이라는 영화를 마지막으로 하고 가정주부로서 생활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생각지 못한 사랑을 너무 많이 주셔서 놀랐고, 세상이 많이 변했구나 싶었다"며 "제가 맡은 캐릭터는 기존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던 캐릭터였고 여배우가 이걸 하고 다음 작품을 어떻게 할까 걱정할 만큼 센 캐릭터였다"고 털어놨다.

진서연은 "'그래서 연기를 접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안 할 수 없었는데 놀라울 정도로 많은 사랑을 주셔서 부담도 되고 감사하다"며 "다음에 뭘 보여드려야 할지 큰 걱정이 앞선다. '독전' 준비했던 때처럼 그 마음 잃지 않고 그대로 다음 작품 준비해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제정된 '올해의 영화상'은 한국영화기자협회 소속 64개사 90여명의 기자들이 투표권을 갖고 직접 작품과 감독, 배우들을 뽑는 영화제다.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개봉한 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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