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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초중고교 행정업무 부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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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초중고교 행정업무 부담 사라진다

입력
2019.01.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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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업무 지원 골자 교육청조직 전면 개편

본청은 정책기능, 지원청은 현장지원 강화

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

3월 신학기부터 충북도내 초·중·고교의 행정업무 부담이 사라진다. 이제 학교 본연의 교육활동에만 전념하면 된다.

충북도육청은 학교가 수업과 학생지도 등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2019학년도부터 교육청의 학교지원 업무를 대폭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에 전담팀(학교지원기획팀)을 꾸리고, 시군 교육지원청에도 학교지원 부서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들 부서에서는 그 동안 일선 학교에서 맡았던 행정업무를 돕거나 대신 수행하게 된다. 도교육청 학교지원기획팀은 학교자치조례 제정·시행, 교직원 대체 인력풀관리시스템 구축, 고교공동교육과정 운영 등 주로 정책적인 부분을 담당한다. 각 교육지원청의 지원 부서에선 학교폭력 관련 업무, 자체 특색사업 폐지, 방과후학교 업무, 대체인력 채용, 교직원 호봉관리 등 실질적인 학교 업무를 지원한다. 도교육청 직속기관들은 교육과정 운영 평가, 교원연구회 통합 관리 등 업무를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학교업무 지원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확정, 3월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도교육청 본청은 2국 3담당관 10과 53담당에서 3국 2담당관 12과 48팀으로 바뀐다. 기획관은 기획국으로 승격하면서 정책기획과, 예산과, 체육건강안전과, 노사협력과를 두어 교육정책 개발과 조정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교육국에는 학교혁신과, 미래인재과, 학교자치과, 교원인사과를 두고 행정국에는 총무과, 행정과, 재무과, 시설과를 배치했다.

12개 직속기관은 34부(과) 8분원(관)에서 37부(과) 2센터 12분원(관)으로 개편됐다.

자연과학교육원 창의인재부·융합인재부, 단재교육연수원 북부분원, 교육도서관 독서교육진흥과·학교도서관지원과, 학생수련원 제천안전체험관, 국제교육원 중부분원, 교육연구정보원 충북교육정책연구소, 진로교육원 진학지원센터 등이 신설된다.

교육지원청은 학생 60%가 몰려있는 청주교육지원청에 3개과를 늘리는 것을 비롯해 25과 13센터 102담당 11소속기관을 28과 13센터 113팀 13소속기관으로 확대한다.

권혁건 충북교육청 행정과장은 “교육청과 직속기관이 학교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해 학교·학생 중심의 교육현장을 실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며 “이제 학교는 교육활동과 민주적 학교운영에만 전념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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