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공단, 화백컨벤션센터 본부장 자리 전격 폐지
경북 경주시는 산하기관 일부 보직을 없애는 등 강도 높은 경영혁신에 나섰다.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화백컨벤션뷰로와 시설관리공단의 본부장 자리를 폐지키로 했다. 조직을 슬림화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예산절감 등이 기대된다. 또 각종 의전절차를 간소화하고 불필요한 보고서를 없애는 등 방법으로 창출한 시간을 대외 마케팅과 각종 사업 유치활동에 투입해 업무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경주화백컨벤션뷰 본부장 업무는 사장이 겸하도록 했다. 이에 따른 연간 인건비 절감액은 1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비서실과 사장 전용 차량폐지, 임원 업무 추진비 감액편성 등에 따른 예산절감액도 1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확보한 예산은 실질적인 수익사업에 투자키로 했다.
시설관리공단도 본부장제 폐지로 연간 6,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공공기관도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과감한 경영혁신을 통해 불필요한 예산은 절감하고 핵심사업 위주로 투자해 경쟁력 있는 경영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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