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억 들여 8,300㎡규모 2022년 완공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직지문화특구에 들어선다.
청주시는 29일 입지선정실무위원회를 열어 이 센터를 직지특구 내 한국공예관과 그 주변 부지에 건립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공예관을 철거하고 인근 상가를 매입한 뒤 센터 건물을 내년 말까지 새로 지을 계획이다.
센터는 총 164억원을 들여 1,607㎡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3,856㎡규모로 건립한다.
기존 한국공예관은 청원구 옛 청주연초제조창에 조성중인 공예클러스터로 오는 9월 이전한다.
이 센터 부지로는 당초 시유지인 서원구의 옛국정원 충북지부 터가 거론되기도 했으나 입지선정위는 직지특구를 최종 입지로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한국공예관은 시 관할 건물인데다 인근 땅은 매도양해서를 받아 놓아 부지 매입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는 기록유산 정책개발과 모니터링 사업, 보존, 전시, 연구, 교육 등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벌인다.
유네스코는 2017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총회에서 산하 기관인 국제기록유산센터 입지를 청주로 결정했다.
직지특구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금속활자본인 ‘직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직지를 간행한 옛 흥덕사터와 청주고인쇄박물관 일대에 2007년 조성된 특별 구역이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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