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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청주 직지특구에 둥지

입력
2019.01.30 15:59
수정
2019.01.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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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억 들여 8,300㎡규모 2022년 완공

직지특구에 자리한 청주고인쇄박물관. 인근 한국공예관 부지에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건립된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직지특구에 자리한 청주고인쇄박물관. 인근 한국공예관 부지에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건립된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직지문화특구에 들어선다.

청주시는 29일 입지선정실무위원회를 열어 이 센터를 직지특구 내 한국공예관과 그 주변 부지에 건립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공예관을 철거하고 인근 상가를 매입한 뒤 센터 건물을 내년 말까지 새로 지을 계획이다.

센터는 총 164억원을 들여 1,607㎡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3,856㎡규모로 건립한다.

기존 한국공예관은 청원구 옛 청주연초제조창에 조성중인 공예클러스터로 오는 9월 이전한다.

이 센터 부지로는 당초 시유지인 서원구의 옛국정원 충북지부 터가 거론되기도 했으나 입지선정위는 직지특구를 최종 입지로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한국공예관은 시 관할 건물인데다 인근 땅은 매도양해서를 받아 놓아 부지 매입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는 기록유산 정책개발과 모니터링 사업, 보존, 전시, 연구, 교육 등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벌인다.

유네스코는 2017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총회에서 산하 기관인 국제기록유산센터 입지를 청주로 결정했다.

직지특구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금속활자본인 ‘직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직지를 간행한 옛 흥덕사터와 청주고인쇄박물관 일대에 2007년 조성된 특별 구역이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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