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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솔거미술관, 한국미술 거장 특별전 등 열기로

입력
2019.01.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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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성, 이왈종 고 황창배, 윤광조 화백 작품도 선보여

솔거미술관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운영위원들이 심의 및 논의하고 있다. 엑스포 제공
솔거미술관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운영위원들이 심의 및 논의하고 있다. 엑스포 제공
솔거미술관 제3 전시장에서 한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솔거미술관 제3 전시장에서 한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솔거미술관에서 한국미술계의 거장들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전 등이 열린다. 재단법인 문화엑스포는 지난 29일 2019년도 제1차 경주솔거미술관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가칭 ‘4인행’이란 타이틀로 열릴 한국미술 거장 특별기획전에는 박대성(한국화), 이왈종(서양화), 고 황창배(한국화), 윤광조(도예) 작가의 작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근현대사의 큰 뿌리인 경주미술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경주 작고 작가전, 경주미협 출향작가 초대전, 청년작가 기획전도 연다.

올 하반기에 열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9와 연계한 국제규모 전시프로그램도 기획했다.

이와 함께 전시와 연계한 교육, 체험, 멤버십 데이, 사생대회 등을 운영하고 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 확충으로 시민과 관람객에게 친밀하게 다가가는 미술관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윤범모 솔거미술관 운영위원장은 “올해도 다양한 전시, 교육, 참여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문성과 대중성을 갖춘 소통하는 미술관이 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경주솔거미술관은 지난해 ‘신라문화예술의 수호자 관성 김준식전’을 시작으로 박대성 화백의 ‘수묵에서 모더니즘을 찾았다’, 경북구상미술작가초대전 ‘영호남 수묵교류전’, ‘경주-색다른 시선’, 등을 전시했다. 또한 문화가 있는 날 체험프로그램, 멤버십 데이 등으로 6만6,145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831점의 소장품을 활용해 디지털 도록을 제작했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 블로그 등 SNS를 통해 관람객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솔거미술관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설 연휴기간에는 설날 하루만 휴관한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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