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이형민ㆍ동의대 김동욱씨, 수익금 52만5000원으로 연탄 구입 기부
영주 출신 대학생 2명이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하기 전에 군고무마를 팔아 번 돈으로 연탄을 구입,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경북 영주시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중앙대 1학년 이형민, 동의대 1학년 김동욱 학생은 최근 한 달 가량 영주역 앞에서 군고구마 판매 아르바이트로 번 52만5,000원으로 연탄을 구입,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키로 했다.
이들은 연탄 700장을 구입해 31일까지 2가구에 직접 배달해 주기로 했다. “군고구마를 사러 오는 사람들마다 ‘젊은 친구들이 추운 겨울에 고생이 많다’며 건네는 한마디가 얼마나 행복하게 만드는지 깨달았고,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자는 의미로 연탄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학생들의 갸륵한 마음을 전해 듣고 아름다운 마음과 봉사정신을 가진 청년들을 격려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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