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형사’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 속에 유종의 미를 거두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가 마지막회 방송까지 지상파 월화드라마 중 시청률 1위의 자리를 수성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31-3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 각각 6%와 7.7%를 기록, 전날보다 상승한 시청률을 기록해 마지막 회 방송을 향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고스란히 입증했다. 여기에 ‘나쁜형사’가 지난 4회 방송으로 기록한 11.5%의 시청률을 2018년 MBC 주중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당시 최고 순간 시청률은 12.5%까지 치솟았던 터. ‘나쁜형사’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높은 화제를 뿌린 가운데 지상파 월화드라마 왕좌를 수성하며 멋진 마무리를 했다.
‘나쁜형사’ 마지막 회 방송은 학교 폭력과 같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현실 문제를 날카롭게 꼬집었고, 대한민국에 진짜 정의는 무엇인지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던지며 안방극장에 짜릿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특히 끈끈한 의리로 뭉친 신하균와 S&S팀의 완벽한 팀워크 수사는 마지막까지 사건을 완벽히 해결하며 안방극장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때문에 방송이 끝난 직후 나쁜 놈들을 잡는 이들의 활약이 계속되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시즌 2 요청이 끊이질 않았을 정도라고 전했다.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는 연쇄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마보다 더 위험한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그린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 속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상파 드라마의 새역사를 쓴 '나쁜형사'의 후속은 주지훈, 진세연, 김강우, 김유리 주연의 '아이템'이 다. 엇갈린 운명의 두 남녀가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물건들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카카오페이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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