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목질자재 전문기업인 동화기업이 2018년 연간 잠정 실적(연결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7,600억원, 영업이익 84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5%, 영업이익은 7.2% 줄어든 수치다.
이는 지난 6월 사업구조 개편으로 미디어 사업군의 손익이 동화기업 실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베트남에서 고무나무 가격 인상, 국내 PB(파티클보드) 시장의 수입산 물량 증가, 화학 원재료 단가 인상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도 소폭 줄었다.
동화기업 측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원가 경쟁력 강화 활동으로 동화기업의 영업이익률은 11%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화기업은 베트남에서 고무나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고무나무 이외의 원재료를 사용하면서도 현재와 같은 고품질의 MDF(건축용 중질 섬유판)를 생산하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올해는 이를 가시화시켜 실제 영업이익 개선까지 이어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보드 사업뿐만 아니라 화학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전략적인 인수합병(M&A) 등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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