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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트리플 크라운’ 가스파리니와 국내 3인방 활약 속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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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트리플 크라운’ 가스파리니와 국내 3인방 활약 속 3연패 탈출

입력
2019.01.2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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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가 25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가스파리니가 25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제압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 가스파리니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정지석과 김규민, 곽승석의 고른 활약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대한항공은 경기 안산 상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1(25-21 16-25 25-20 25-21)로 승리를 거뒀다. 3연패를 마감한 대한항공은 17승 9패, 승점 51점을 기록해 50점의 우리카드(16승 10패)를 승점 1점 차이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첫 세트부터 기세를 올렸다. 가스파리니와 정지석이 고비 때마다 강력한 서브와 후위공격으로 요스바니의 공격을 무위로 그치게 했다. 경기 초반부터 21-12로 크게 앞서 나가며 세트를 손쉽게 선취했다.

2세트에서는 OK저축은행이 가스파리니가 부진한 틈을 타 요스바니와 송명근의 스파이크로 손쉽게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승부처인 3세트에 휴식을 취한 가스파리니를 다시 투입했다. OK저축은행은 세터를 곽명우로 교체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은 13-14로 뒤진 상황에서 정지석의 블로킹과 김규민의 속공으로 연속 득점하며 15-14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수비에 약점을 보인 요스바니를 짧은 서브를 집요하게 공략해 20-15까지 앞서 나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4세트마저 손쉽게 가져오며 경기를 3-1로 마무리 지었다.

대한항공의 가스파리니는 20득점을 기록해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가스파리니는 서브와 블로킹은 3득점씩, 후위 공격은 7개를 성공해 시즌 3호, 개인 통산 17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기도 했다.

정지석(13점)과 김규민(11점), 곽승석(10점) 등 세 선수가 두 자릿수의 고른 득점을 기록하며 가스파리니의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정지석은 수비에서 디그 4개를 기록하며 팀을 3연패의 수렁에서 구해냈다. 김규민은 11번의 공격시도 중 9번을 성공시키며 81.8%의 놀라운 공격성공률을 기록해 팀 공격의 물꼬를 텄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가 24득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으나 국내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OK저축은행은 13승 13패로 승률 50%를 간신히 지키며 5위 자리를 지켰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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