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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현안 해결” 중앙에 할 말 하는 충북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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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현안 해결” 중앙에 할 말 하는 충북도의회

입력
2019.01.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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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거점항공사 면허발급 촉구

반도체클러스터 수도권 입지 반대

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의장 장선배)가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을 향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도의회는 29일 제370회 임시회에서 “정부는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하라"고 촉구했다.

도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에서 “청주공항은 행정수도(세종시)관문공항,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충분한 항공수요(배후 인구 1,200만명)를 갖고 있어 신규 저비용항공사 거점지로 최적인 곳”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신규 항공사 설립은 국가균형 발전을 꾀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어로K(여객)와 가디언즈항공(화물)은 “청주공항을 거점공항으로 하겠다”며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로K의 면허 신청은 2017년 6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의 타당성조사 용역과 면허 태스크포스(TF)심사 등을 거쳐 오는 3월 면허발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의회는 최근 수도권 규제 완화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는 반도체클러스터 입지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채택한 건의문에서 도의회는 “정부의 수도권 입지 반도체클러스터 구상은 수도권 편중 개발로 이어지고, 망국병인 수도권 과밀집중, 국토불균형을 더욱 가속해 지방 소멸을 앞당길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도의회는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지 재검토와 함께 국가균형발전정책의 강력한 추진, 수도권의 지속가능한 계획적 관리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도의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11월 충북혁신도시 일원 6개 시·군에 지정 고시한 ’충북 국가혁신융복합단지’의 반도체융복합타운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지”고 충북 입지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충북도의회는 이들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국회, 관련 중앙부처에 발송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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