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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크라운’ 펠리페 펄펄 날았다…KB손해보험, 한국전력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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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크라운’ 펠리페 펄펄 날았다…KB손해보험, 한국전력 꺾고 2연승

입력
2019.01.29 06:56
수정
2019.01.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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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의 펠리페가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KB손해보험의 펠리페가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KB손해보험이 펠리페(31)의 트리플크라운과 44득점 활약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풀세트 접전 끝에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KB손해보험은 28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3-2(25-23 14-25 25-14 25-27 15-9) 진땀승을 거뒀다.

신바람 나는 2연승을 추가한 KB손해보험은 9승17패 승점 27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2승 24패(승점 13점)으로 최하위다.

이날 KB손해보험은 펠리페의 활약에 힘입어 값진 승리를 따냈다. 펠리페는 44득점으로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4개, 백어택 18개로 개인 4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KB손해보험은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각각 15-8, 8-4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26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1세트는 펠리페가 이끄는 KB손해보험과 서재덕을 앞세운 한국전력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12-12부터 점수를 주고받는 균형이 이어졌으나 막판 집중력에서 KB손해보험이 앞섰다. 23-23에서 정동근의 블로킹과 펠리페의 스파이크로 KB손해보험이 첫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는 한국전력이 반격에 나섰다. 한국전력은 6-6 동점 상황에서 최홍석의 시간차 공격과 공재학의 백어택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서재덕과 공재학이 차근차근 점수를 보탰다. KB손해보험은 범실로 흔들리며 13-24로 크게 뒤졌다. 한국전력은 최홍석의 마무리로 2세트를 가져가며 균형을 맞췄다..

펠리페는 3세트에서 다시 폭발했다. 펠리페는 3세트에서만 서브에이스 3개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3득점으로 맹공격을 퍼부으며 세트스코어 2-1 리드를 만들었다..

4세트에는 다시 펠리페와 서재덕의 장군멍군 공격 맞대결이 벌어졌다. 23-21까지는 KB손해보험이 앞서며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서재덕이 블로킹과 속공에 연달아 성공하며 23-23 동점을 만들었다. 25-25의 듀스에서 안우재의 속공과 펠리페의 범실이 이어지며 한국전력이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 초반 KB손해보험은 펠리페와 하현용의 득점을 묶어 5-1로 앞서갔다. 특히 하현용은 블로킹 득점으로 역대 3번째로 통산 블로킹 800개를 달성했다. KB손해보험은 김홍정과 황택의의 블로킹을 앞세워 10-4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한국전력도 포기하지 않고 9-13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펠리페의 고공공격 득점과 한국전력 최홍석의 공격범실로 매치포인트를 가져온 KB손해보험이 그대로 승리를 따내며 긴 대결의 마침표를 찍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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