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썸라이즈’ 김계령과 유현석이 풋풋한 러브라인으로 미소를 유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N ‘비포썸라이즈’에서는 2018 미스코리아 ‘미’ 출신 김계령이 새로운 남성 출연자로 등장한 뮤지컬 배우 유현석과 처음으로 달달한 ‘썸’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계령은 유현석의 등장에 “시원시원한 성격인 것 같다. 유머감각도 나랑 조금 통하는 것 같다. 알아봐야겠다”라고 말하며 관심을 표했다.
유현석 역시 이날 각 출연자들의 반전 매력이 담긴 영상을 본 뒤 “계령이 것이 제일 강렬했던 것 같다. 미스코리아인 걸 떠나서 계령이 자체가 멋있는 사람인 것 같다”며 “남자든 여자든 봤을 때 ‘멋있다’는 느낌을 받기 힘들지 않나. 저보다 나이도 엄청 어린데 멋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면 매력이 있다”며 김계령을 향한 호감을 표했다.
새로운 출연자들이 등장한 이후 첫 데이트를 앞두고 김계령은 희망 데이트 상대로 유현석을 꼽으며 “저는 유현석 씨. 첫날부터 유머 감각 있는 모습을 보여주신 게 저는 좀 많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고, 유현석 역시 김계령을 선택하며 “계령이가 멋있는 여자이지 않나. 약간 걸크러시 느낌이 있는데 제가 봤을 때는 되게 여리고 감성적인 친구인 것 같아서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며 쌍방향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이후 두 사람은 운명처럼 같은 데이트 장소에 당첨됐고, 김계령은 1:1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좋았다. 같은 그룹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1:1로 되고 나니 ‘하늘이 나를 돕는구나’ 싶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데이트 날, 론다에 70년만의 폭우가 내리면서 두 사람의 데이트가 무산됐고 김계령은 인터뷰를 통해 “처음엔 당황스러웠다. 제가 첫 인상으로 호감을 가지고 있던 분이랑 가게 됐는데 못 가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런 김계령의 마음을 모른 채 유현석은 날이 갤 때 까지 다른 출연자들과 보드게임으로 시간을 보내기로 했고, 유현석에게 호감을 표했던 조미영과 박경희는 적극적으로 게임에 참여하며 유현석과 가까워지기 위해 애썼다.
이 상황을 모르고 방에서 쉬고 있던 김계령은 다이닝룸에서 네 사람이 나란히 게임을 하며 친해져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에 조용히 방으로 올라온 김계령은 “잠깐 내려가 있는 사이에 많이 친해졌더라. 웃고 떠들 기분이 아니었다. 아무것도 없는 그 시간이 힘들었던 것 같다”며 복잡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김계령에게 또 다시 기회는 찾아왔다. 여자 출연자들과의 게임을 통해 가장 먼저 저녁 준비를 같이 할 파트너를 정하게 된 김계령은 유현석을 지목한 뒤 1:1 인터뷰를 통해 “그래도 뭔가 어필해야겠다. 알고 싶은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처음에 상대를 정하자고 할 때부터 저 분이랑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김계령의 선택에 유현석 역시 1:1 인터뷰를 통해 “저는 계령이가 저를 골라줄 줄 알았고, 저도 누군가를 골랐으면 계령이를 골랐을 거다. 원래 비가 안 왔으면 같이 함께 여행을 하는 날이었는데, 그래서 저를 선택해 준 걸 보고 ‘얘가 의리가 있는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저녁 식사 준비 역할을 정하기 위한 게임에 참여하고, 멤버들이 장을 보러 떠난 사이 커플 셀카를 찍는 등의 시간을 보내며 급격하게 가까워졌다. 특히 김계령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표해왔던 유현석은 김계령에게 자연스럽게 어깨동무를 하는 등의 스킨십을 통해 또 한 번 호감을 표했고, 1:1 인터뷰를 통해 “계령이가 사람들이랑 다 같이 있을 때랑 둘이 있을때랑 느낌이 달랐던 것 같아요. ‘이 수줍음이 어디서 났지?’ 이런 느낌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계령과 마찬가지로 유현석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던 박경희는 노골적으로 질투를 표하며 김계령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눈에 띄게 김계령과 유현석을 견제하는 박경희의 행동에 김계령은 1:1 인터뷰 시간 “경희 언니? 게임할 때 느꼈던 것 같다. 우리 팀이 잘 풀릴 때 표정이 안 좋았던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아 그냥 관심 있구나’ 했다”고 말하며 박경희의 마음을 눈치 챘음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순항하는 듯 했던 김계령과 유현석의 ‘썸’이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앞서 프로그램의 막내로 긍정적인 에너지 넘치면서도 쿨한 모습으로 매력을 발산해 왔던 김계령이 눈물을 흘리며 “진짜 질투가 났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속마음을 토로한 가운데 박경희가 유현석의 옆 자리를 차지한 장면이 공개된 것.
3회 만에 어렵게 찾아온 ‘러블리 막둥이’ 김계령과 유현석의 러브라인이 무사히 종착지를 찾을 수 있을지,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응원해 본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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