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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등촌 오픈, 혼영족 위한 ‘마이 박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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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등촌 오픈, 혼영족 위한 ‘마이 박스’ 설치

입력
2019.01.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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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제공
CJ CGV 제공

서울 강서 지역에 올해 첫 CGV가 문을 연다.

28일 CJ CGV 측은 “오는 30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더 브리티시몰에 8개관 1,127석 규모의 CGV등촌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CGV가 없던 강서구에 신규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형적인 주거 밀집 지역이자 인근에 학교도 다수 위치해 있는 입지로, CGV를 이용하기 위해 멀리 이동해야 했던 강서구 주민들의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CGV등촌은 여행을 떠나기 전 설렘을 안고 머무는 공간처럼 느껴지도록 컬처플랫폼 콘셉트로 꾸몄다. 높은 층고에 기차 플랫폼을 연상케 하는 아치형 철골 구조물로 천장을 장식해 탁 트인 느낌을 강조했다. 멀리 떠나지 않고 가까운 거리에서 휴가를 즐기는 현상을 뜻하는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이 가능하도록 대기 공간도 넉넉하게 구성하고, 빈티지한 그린 컬러를 로비 곳곳에 사용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공간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휴가를 즐기는 기분이 들도록 입장로 벽면에 여행 캐리어를 활용한 인테리어 포인트를 주기도 하고, 문을 열면 전신 거울이 나타나 셀카를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준비했다.

혼영족이 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프라이빗한 칸막이가 있는 ‘마이박스(MY BOX)’, 기존 좌석 대비 16cm 가량 넓은 폭으로 편안함을 강조한 ‘와이드박스(WIDE BOX)’ 등도 선보인다.

영화 관람 외에 눈과 입이 즐거운 공간들도 마련했다. 먼저 CGV의 영화 굿즈 전문 스토어 ‘씨네샵(CINE SHOP)’에서 영화의 여운을 간직할 수 있는 관련 상품이나 귀여운 캐릭터 굿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CGV등촌 오픈을 기념해 무료 시사회도 마련했다. 상영작은 지난해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블랙코미디 ‘완벽한 타인’, 액션 블록버스터 ‘안시성’, 범죄 스릴러 ‘목격자’, 애니메이션 ‘런닝맨: 풀룰루의 역습’ 등 네 편을 준비했다. 시사회 티켓은 30일 오후 1시부터 극장 로비에서 선착순으로 1인 2매씩 증정한다.

CGV등촌 김대준 CM(Culture Mediator)은 “강서구에 새롭게 오픈한 CGV인 만큼 인근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영화 관람을 즐기게 되길 바란다”며 “CGV등촌을 방문한 고객들이 기분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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