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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정도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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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정도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

입력
2019.01.28 17:34
수정
2019.01.28 19:1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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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빈 태광그룹 정도경영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열린 그룹 워크숍에서 정도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태광그룹 제공
임수빈 태광그룹 정도경영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열린 그룹 워크숍에서 정도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태광그룹 제공

태광그룹이 고객 중심의 정도경영을 새로운 가치로 선언하며 기업 쇄신에 나섰다.

태광은 25일부터 이틀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2019 태광의 새로운 변화-고객 중심의 정도 경영’이라는 주제로 계열사 임원 워크숍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임수빈 정도경영위원장(변호사)은 워크숍 강연을 통해 “책임경영 강화와 인간존중문화 구현을 통한 정도경영으로 그룹을 변화시키고 모든 잘못된 관습들을 다 바꾸자”라며 “정도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말이 아닌 과감한 실천이 없다면 퇴보와 몰락 뿐”이라고 역설했다. 임 위원장은 강연 중간 태광 창업주인 이임용 선대 회장의 경영철학 핵심인 정도·도덕 경영을 언급하기도 했다.

2008년 'PD수첩 사건'을 수사하다 검찰 윗선과 마찰로 사직한 임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영입한 태광은 다음달 중으로 위원 8명을 위촉해 정도경영위원회를 정식 출범한다. 계열사별로 고객 중심의 정도경영을 추진할 전담조직을 구성한 뒤 세부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담조직은 최고경영자(CEO) 책임 하에 운영된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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