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미래를 대비한 신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초 천호점 증축을 완료해 리뉴얼 오픈 했는가 하면, 내년 이후 줄줄이 오픈 예정인 백화점과 아울렛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또한, 최신식 제조 시설을 갖춘 스마트 푸드센터를 건립하고, 가구 생산 공장과 물류센터도 추가로 설립해 리빙 사업부문 확장에 나선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장장 5년에 걸친 대규모 증축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지난 2일 천호점을 오픈했다. 증축 공사로 천호점 영업 면적은 3만 5,640㎡에서 5만 2,893㎡로 1.5배 늘었다. 입점 브랜드도 총 600여 개로, 100여 개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이후에도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인 현대백화점 여의도점(2020년)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ㆍ남양주점(2020년), 현대시티아울렛 동탄점(2021년) 등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식품 제조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국내 최초 종합건강식 ‘그리팅(Greating)’을 론칭한데 이어, 올해에는 제조 확대를 위한 ‘푸드센터’를 건립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 1만 5,914㎡(약 4,814평) 부지에 ‘스마트 푸드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연면적 8,264㎡(2,500평) 규모로, 지난해 10월 착공해 올해 하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토지 매입과 공장 신축 등에 총 600억원을 투자한다.
스마트 푸드센터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헬스케어푸드’ 제조 전문 시설로, 기업간거래(B2B)용 메뉴와 소스류 300여 종, 기업ㆍ소비자간거래(B2C)용 식재료ㆍ가정간편식 300여 종 등 총 600 여 종의 식품을 동시에 제조할 수 있다. 특히 ‘단체급식용자체브랜드(PB)’ 제품 외에 전체 생산량의 50%를 헬스케어푸드인 ‘건강 테마 가정간편식 상품’으로 채울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계열 토탈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는 내년까지 경기도 용인 본사에 첨단 가구생산공장과 물류센터(연면적 약 8만 2,000㎡)를 구축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