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이 상영 첫 주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설 연휴를 앞둔 흥행몰이라 초대형 흥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8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지난 27일 103만2,834명이 찾으며 누적 관객 313만8,593명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개봉해 5일만에 달성한 수치다.
‘극한직업’의 흥행 추이는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일요일인 27일 관객이 토요일인 26일 관객(99만5,164명)보다 증가한 점은 특히 긍정 신호로 해석된다. 월요일을 앞둔 일요일 흥행 수치는 보통 토요일보다 떨어지기 마련이다. 일요일 관객 수가 토요일보다 많다는 건 입소문이 좋게 나고 있다는 의미다.
‘극한직업’은 마약반 형사들이 마약 거물을 잡기 위해 치킨집을 차리면서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개봉 전부터 영화 ‘스물’(2015)과 ‘바람 바람 바람’(2018)로 웃음 감각을 인정 받은 이병헌 감독의 장기가 제대로 발휘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우 류승룡 진선규 이동휘 이하늬 신하균 오정세 등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에 대한 호평도 많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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