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캐슬’ 19회가 우여곡절 끝에 토요일 방송됐다.
‘한국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경기 때문에 결방이 아니 였다면 우리는 26일 토요일 ‘스카이캐슬’ 20회 마지막 회를 보고 여운이 남는 주말의 마지막인 일요일을 맞이 할 수도 있었겠다.
하지만 20회를 보려면 또 기나긴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스카이캐슬’ 19회에서는 한서진(염정아)가 모든 진실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서진은 점점 망가져 가는 예서(김혜윤)를 위해 유출된 시험지 등을 가지고 경찰서를 찾아 가 모든 진실을 밝혔다.
강준상(정준호)도 예서의 전화를 받고 경찰서에 왔다. 경찰서를 나서는 한서진을 꼭 안아준 강준상은 “미안해 그동안 마음고생 많았지? 나도 아빠 노릇 제대로 할게”라고 말했다.
그 시각 김주영(김서형)은 딸 케이(조미녀)가 있는 집을 가는 도중 압수수색 소식을 듣게 된다.
김주영은 마지막을 직감한 듯 케이를 위해 카레를 만들었고, 여기에 약을 탔다. 케이를 마주한 김주영. 케이는 자신 때문에 부모님이 싸우던 때를 떠올렸고, 더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주영은 결국 괴로워 했고 케이는 김주영에게 “엄마도 힘들어요? 내가 더 잘할게요”라고 했고 김주영은 “엄마가 미안해”, “이제 공부 안 해도 돼”라고 사죄했다.
그리고 경찰이 김주영이 있는 곳에 급습했고 결국 체포됐다.
우주(황찬희)는 풀려났고 한서진 강준상은 직접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우주는 사건의 전말을 듣고 나서 “제가 용서를 해야 되나요? 왜 해야 되죠? 억울하게 갇혀서 분통 터지고 억장이 무너졌을 때도 불쌍한 혜나(김보라) 생각하며 견뎠는데 혜나가 시험지 유출 문제 때문에 죽었다고요?”라고 말했다.
또 “협박을 했든 이용을 했든 공정하지 못한 시험 때문에 혜나가 죽은 거잖아요. 혜나가 왜 죽어야 돼요 혜나가 왜!”라며 “아줌마 혜나한테 용서 비셨어요? 죽은 혜나한테 용서 비셨냐고요”라고 소리쳤다.
반면 예서는 결국 학교를 자퇴했고 가족들 앞에서 “검정고시 봐서 내년에 정식으로 대학 갈래”라고 선언했고 한서진, 강준상은 예서를 다독였다.
하지만 강준상의 어머니 윤여사(정애리)가 찾아와 한서진을 다그쳤고 예서는 “3대째 의사가문 그거 왜 만들어야 되는데요?”라고 말하며 “서울 의대를 가든지 말든지 이제 내가 결정할 거예요. 할머니가 이래라저래라 상관하지 마세요”라고 당당히 밝혔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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