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라가 오디션 비하인드를 밝혔다.
김보라는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스카이 캐슬’ 종영인터뷰에서 “오디션 당시 혜나와 예서 역으로 1차 오디션을 봤다”고 말했다.
‘스카이 캐슬’의 중심을 이끌어 가고 있는 아역 배우들은 앞서 200:1에 달하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김보라 역시 오디션을 통해 ‘스카이 캐슬’에 합류한 뒤, 역대급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발산하는 데 성공했다.
김보라는 오디션 당시에 대해 “처음엔 혜나와 예서 역할로 1차 오디션을 봤다”며 “오디션을 보고 나서 혜나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캐릭터의 연기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혜나 연기를 할 때 몰입이 조금 더 잘 됐다. 그래서 만약 오디션에 합격한다면 혜나가 됐으면 좋겠다. 나와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2차 오디션에 붙고 나서 감독님을 다시 뵀는데, 그 때 감독님께서 오디션 전에 지하철 역에서 저를 우연히 보신 적이 있었다고 하셨다. 그 때 제 이미지가 특이하다고 생각하셨던 기억이 있었는데, 일주일 뒤에 오디션 장에 제가 나타나서 놀라셨다더라”고 말한 김보라는 “최종 오디션은 예서 역을 맡은 (김)혜윤이랑 같이 들어갔었던 기억도 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보라는 실제 혜나와 예서 중 어떤 캐릭터와 더 닮은 것 같냐는 기자의 질문에 “실제로도 혜나 쪽이랑 더 닮은 것 같다”며 “혜나의 당돌한 면보다는 누군가를 대할 때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는 스타일이 닮은 것 같다. 예빈이를 대할 때랑 어른들을 대하는 것이 다르듯이 저 역시 사람에 따라 대하는 스타일이 달라지는데, 그런 성격적인 면이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보라가 김혜나 역으로 활약 중인 ‘스카이 캐슬’은 매 회 화제 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까지 단 2회만을 앞두고 있다. 다만 이날 방송 예정이던 19회는 아시안컵 생중계 편성으로 결방되며, 26일 방송 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