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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키위 ‘홍콩’ 간다… 올해 수출물량 4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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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키위 ‘홍콩’ 간다… 올해 수출물량 4배 늘어

입력
2019.01.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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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키위가 홍콩, 동남아 등에서 인기를 끌면서 올해 수출물량이 4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공.
제주키위가 홍콩, 동남아 등에서 인기를 끌면서 올해 수출물량이 4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공.

제주키위가 홍콩, 동남아 등에서 인기를 끌면서 올해 수출 물량이 4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2018년산 제주키위 수출 물량은 167톤으로, 전년도 전체 수출량(80톤)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품종별로 보면 레드키위 77톤, 골드키위 50톤, 그린키위 40톤 등이다.

지난해 10월 10일 홍콩에 첫 수출된 2018년산 제주키위는 올해 5월까지 일본 등에 300톤이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7년산 키위는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등 4개국에 80톤이 수출됐다.

제주키위가 홍콩, 동남아 등에서 인기를 끌면서 올해 수출물량이 4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공.
제주키위가 홍콩, 동남아 등에서 인기를 끌면서 올해 수출물량이 4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공.

수출가격은 그린키위가 500g짜리 1상자에 1,700원으로 국내가격 1,600원보다 100원 정도 높고, 골드키위는 2,700원으로 국내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고승찬 도농기원 아열대과수팀장은 “중국산 키위의 저가 공세는 물론 국내 지역 간 수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 등을 통해 제주산 키위가 명품 과일로 거듭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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