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르바이트생 10명 가운데 2명은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급여를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장 많은 시급을 지급하는 업종은 교육ㆍ학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소개 업체 ‘알바몬’은 지난 9~16일 아르바이트생 5,6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21.2%가 급여가 최저임금(8,350원)에 미치지 못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32.1%는 최저임금을 초과하는 급여를 받는다고 했고, 46.7%는 정확하게 최저임금 수준을 받는다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시급 평균은 8,590원으로, 최저임금보다 240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월 조사 때(7,848원)보다 9.5% 올라간 것으로, 최저임금 인상률(10.9%)과 비슷한 수준이다.
업종별 시급 평균은 교육ㆍ학원 아르바이트가 9,712원으로 가장 많았고 △사무내근 8,668원 △생산노무 8,642원 △브랜드매장 8,459원 △일반매장 8,440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편의점과 PC방 등 여가ㆍ편의 업종은 8,192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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