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독재 저지 릴레이단식 계획안
“간헐적 단식” “투쟁도 웰빙이냐”
자유한국당은 24일 오후 국회 본관 2층 이순신 장군상 옆에서 조해주 선관위원 후보자 임명강행 반대 연좌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좌농성장에서 처음으로 농성에 들어간 한국당 이채익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임명 강행에 국회 일정 보이콧 등 전면 투쟁을 예고한 자유한국당이 ‘5시간 30분짜리’ 단식을 이어가면서 여러 뒷말을 낳고 있다.

한국당은 24일 긴급 의원총회를 통해 모든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릴레이 연좌농성과 단식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에 몸담았던 조 위원의 이력을 거론하며 “선관위원만큼은 공정하게 중립적인 인사가 돼야 한다”며 “60년 선관위 역사에서 코드 캠프 인사가 선관위원이 된 적은 없다”며 대여 투쟁을 예고했다.

그러나 25일 한국당의 ‘좌파독재 저지 릴레이단식 계획안’을 보면,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4~5명씩 농성조를 구성, 오전 9시~오후 2시30분, 오후 2시 30분~오후 8시로 5시간 30분씩 돌아가며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연좌 농성을 하기로 했고, 단식도 농성 시간인 5시간 30분에 한정했다.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하는 5시간 30분 동안만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을 ‘릴레이 단식’으로 규정한 것이다.

이를 두고 ‘간헐적 단식이다’, ‘투쟁도 웰빙정당처럼 한다’라는 비아냥 섞인 이야기가 나온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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