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임팩트가 직진 고백으로 청춘 시리즈를 이어왔다.
임팩트는 24일 오후 6시 세 번째 싱글 앨범 타이틀곡 '온리 유(Only U)'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2016년 1월 '롤리팝'으로 데뷔했으니 정확히 3주년을 사흘 앞두고 자신들의 감성이 돋보이는 신곡을 선보인 것. 임팩트는 지난해 발표한 '빛나'와 '나나나'에 이어 이번 '온리 유'를 통해 청춘의 면면을 그려내며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다.
'온리 유'는 팝의 매력을 갖춘 유럽풍 딥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어린왕자가 운명 같은 첫사랑을 만나 성숙한 남자로 변해가는 러브 스토리를 동화보다는 성장소설처럼 담아냈다. 이것도 청춘 시리즈의 연작이기 때문이다. 임팩트는 요즘 청춘들의 직설적인 표현 방식을 선택했고, 이를 더욱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호통 랩' 또한 같이 선보였다.
'호통 랩'으로 대표되는 킬링파트가 나오기까지 임팩트는 곡에서 "웃을 때가 제일 예뻐. 너는 아직 잘 몰라. 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거울 좀 그만 보고 날 좀 봐. 내 여자라서 고마워"라는 고백 스토리를 쌓아갔다. 특히 "우린 같은 시간 속을 도는 분침 시침. 지친 내 삶은 쉴 곳이 필요해"라는 구절을 통해 쌍방향 사랑에서 나오는 설렘도 강조했다.
그간 가요계에, 특히 남자 아이돌 그룹의 노래 가운데 '온리 유'라는 제목을 가진 곡이 많았다. 2PM, 슈퍼주니어, 아이콘, 이기광, 니엘 등이 먼저 부른 동명의 곡과 임팩트의 '온리 유'가 다른 점은 멤버들의 목소리에 있다. 임팩트는 웅재의 호통 랩, 제업의 미성 등을 시그니처 사운드처럼 사용하며 "내 눈엔 너 밖에 안 보여"라는 고백을 완성했다.
지난해 반항적인 차브 스타일이나 복근 공개 등의 비주얼적인 변신으로도 눈길을 사로잡았던 임팩트가 이번 티저와 뮤직비디오에서 만큼은 무언가를 내려놓고 편안한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임팩트는 노래의 제목처럼 콘셉트 또한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파티'를 테마로 잡아 많은 이들이 공감할 만한 청춘의 사랑을 그려냈다.
새해 첫 컴백에서부터 달릴 준비를 갖춘 임팩트는 이날 오후 방송되는 Mnet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온리 유'의 무대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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