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색다른 악역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뺑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준희 감독,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염정아, 전혜진이 참석했다.
극 중 악역을 맡은 조정석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묘사가 잘 돼 있었다. 대사 하나하나에서도 정재철이라는 인물이 말을 더듬는 모습으로 묘사 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악역이지만 나쁜 놈, 위험한 놈이라는 느낌보다 '이상한 놈'으로 접근이 되더라"며 "이 인물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런 일을 하나 싶더라. 생각을 해보니 자기 생존을 위한 방편이 나쁜 식으로 표출된 것 같다. 생존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놈으로 접근을 했다"고 덧붙였다.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지난 2014년 김혜수 주연의 '차이나타운'을 연출했던 한준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공효진과 류준열, 조정석 그리고 염정아와 키(샤이니) 등이 출연한다. 오는 30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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