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네이션’ 설립 발표
가수 싸이가 종합 연예기획사를 설립했다.
싸이는 24일 인스타그램 자신의 계정을 통해 “회사 피 네이션(P NATION)을 설립했다”며 “지난 19년간 가수 싸이의 프로듀서, 매니저, 기획자로 일해 온 제가 그간 배운 것들을 좀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 대표는 전문경영인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데뷔한 싸이는 유명 가수인 동시에 싱어송라이터로 명성이 높다. 지금까지 발표한 7개 앨범 대부분에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와 DJ DOC의 ‘나 이런 사람이야’에도 작곡가로 참여했다. 2011년 제1회 한국음악저작권대상에서 싱어송라이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싸이는 2012년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으며, 이후 래퍼 스눕독 등 해외 스타와 함께 작업한 곡을 발표하며 입지를 다졌다. 2010년부터는 YG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활동하다가 지난해 8월 나왔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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