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해외 상습 도박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슈는 24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형사11단독 심리로 진행된 국외 상습도박 혐의에 관한 첫 공판기일에 피고인 신분으로 변호인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안경을 쓰고 검은색 코트를 입은 채 나타난 슈는 재판을 마친 후 공소 사실에 대해 인정하면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동부지검이 슈를 상습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측에 따르면 슈는 지난해 총 7억 9천만원대의 돈을 가지고 도박을 했다.
앞서 슈는 지난해 6월 서울 소재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2명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피소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사기 및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한편 슈의 2차 공판은 오는 2월 7일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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