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반기 가요계를 휩쓴 히트곡들의 주인공이 공개됐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8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1~6월 디지털 음원 부문 '올해의 가수상' 수상이 진행됐다.
'사랑을 했다'로 1월 부문 트로피를 가져간 아이콘은 "많은 부담과 무게감을 짊어지고 컴백했던 곡으로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유독 팬 분들의 응원봉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아 기분 좋다. 팬 분들 덕분"이라며 "항상 겸손함과 감사함을 갖되 쉽게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나아가는 아이콘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때 헤어지면 돼'로 2월 부문을 수상한 로이킴은 VCR을 통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시상식에 직접 참석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꽃길'로 3월 부문 상을 받은 빅뱅 역시 VCR을 통한 소감을 전했다. 군 복무 중인 빅뱅의 다른 멤버들을 대표해 승리가 "멤버 형들에게도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응원을 기억하고 있다. 하루빨리 완전체로 돌아와 더 좋은 음악과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트와이스는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로 4월 부문을 수상하고 이 곡을 만든 박진영 프로듀서, 이 곡을 부른 멤버들, 이 곡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개인적으로 '왓 이즈 러브?'의 뮤직비디오를 좋아한다. 좋은 곡으로 또 빨리 컴백할 수 있길 바란다. 이 상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여행'을 통해 5월 부문 수상자로 호명돼 "저희 사춘기 감성 좋아해주시는 분들과 좋은 추억 쌓아서 좋다. 올해도 더 좋은 노래로 귀를 달콤하게 해드리겠다"고 밝혔다.
6월 부문 상을 받은 건 '뚜두뚜두'를 소화한 블랙핑크였다. 블랙핑크는 "좋은 곡으로 활동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었다. 올해도 더 멋진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는 블랙핑크가 되도록 하겠다. 팬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한국어와 영어로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