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 ‘1987’에서 이한열 열사 역으로 특별 출연한 배우 강동원이 지난해 3월 이한열기념사업회에 2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강동원은 당시 무대인사에서 “빚을 조금이나마 갚는다는 심정으로 참여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사업회 관계자는 “강동원이 기부 사실을 알리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연말 결산 이사회에서 특별후원회비 내역을 설명하면서 기부 사실이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