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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ㆍ민생 이슈 이어가던 노영민 비서실장, 이번엔 남북 현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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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ㆍ민생 이슈 이어가던 노영민 비서실장, 이번엔 남북 현안 점검

입력
2019.01.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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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 회의 주재… “올 상반기는 무척 바쁜 시기 될 것” 

22일 오후 청와대 여민1관에서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 3차 회의가 노영민 실장 첫 주재로 열리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2일 오후 청와대 여민1관에서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 3차 회의가 노영민 실장 첫 주재로 열리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취임 이후 국회와의 협치, 민생ㆍ경제를 강조하며 ‘로키’ 행보를 이어가던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번엔 남북 관계 현안을 점검하는 등 보폭을 넓혔다. 이로써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관장하던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 모두를 실질적으로 인수인계 받게 됐다.

노 비서실장은 22일 청와대에서 제3차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 동향 및 대응 방안, 3ㆍ1운동 100주년 남북공동기념사업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다. 노 비서실장이 회의를 주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두 번의 회의는 임 전 비서실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노 비서실장은 회의 전 인사말에서 “지난해 중국에서 남북관계의 발전과 북미대화를 지켜봤고,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상호 적대행위 중지, JSA 비무장화, 상호 GP 시범 철수 등 한반도에서 전쟁과 무력충돌 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봤다”며 “정치군사적 긴장의 획기적 완화와 한반도 평화의 튼튼한 토대가 구축됐고,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극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비서실장은 “올 상반기는 무척 바쁜 시기가 될 것”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총괄 간사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정경두 국방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김수현 정책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등이 자리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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