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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롯데칠성 세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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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롯데칠성 세무조사

입력
2019.01.2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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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청 조사4국 투입… 특별 세무조사 가능성

서울 종로구 수송동 서울지방국세청 입구 현판.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종로구 수송동 서울지방국세청 입구 현판. 한국일보 자료사진

국세청이 롯데칠성음료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2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롯데칠성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조사4국은 주로 기업의 비자금, 횡령, 배임 등의 혐의를 전담 조사해 ‘재계 저승사자’라 불린다.

재계에서는 이번 조사가 2년 만의 세무조사라는 점에서 특별 세무조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별 세무조사는 통상 5~6년 주기로 받는 정기 세무조사와 별개로, 세금 탈루 등의 구체적인 정황이 발견될 때 실시된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2017년 상반기에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다만 국세청이 어떤 배경에서 세무조사에 착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날 오전 국세청에서 세무조사를 나온 것은 맞다”며 “어떤 혐의인지, 얼마나 조사가 진행될지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사건에 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세종=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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