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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둥지탈출3’ 조영구-신재은, 영재 아들을 위한 남다른 교육법 공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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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둥지탈출3’ 조영구-신재은, 영재 아들을 위한 남다른 교육법 공개 ‘눈길'

입력
2019.01.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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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탈출3’ 조영구-신재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tvN 제공
‘둥지탈출3’ 조영구-신재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tvN 제공

조영구-신재은 부부의 영재 아들이 등장해 교육법을 밝혔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조영구-신재은 부부와 아들 조정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들은 "조영구 씨 아들이 영재로 유명하다. 현실판 'SKY 캐슬'이다"라고 말했고 조영구는 "사실 저는 이 자리에 나올 자격이 안 된다. 오늘 아내에게 노하우를 배우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영구 신재은 부부의 아들 정우는 12세로 상위 0.3퍼센트의 영재 중의 영재로 밝혀졌다. 박미선이 어떻게 영재 판명이 났냐고 묻자 신재은은 "정우가 6살 때 친구따라 영재교육원을 찾게 됐는데 합격했다. 올해 고려대 영재교육원에 붙어서 2월에 입학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침 식사 시간에 조영구는 “엄마&아빠 부부사이 점수가 얼마나 돼?”라고 묻자 정우 군은 “37.5점이다”라고 다소 낮은 점수를 매겼다. 조영구는 “과거에 아내와 교육관 차이로 자주 싸웠는데 그거 때문에 아이가 낮게 점수를 준 거 같다”라고 반성했다.

이후 정우 군의 개인인터뷰에서 37.5점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정우 군은 “사람의 체온 온도가 36.5도잖아요. 거기에 1도를 더해서 서로 따뜻하게 살자는 의미였어요”라고 털어놨다. 속깊은 아들의 진심에 조영구와 신재은은 눈시울을 붉혔다.

조영구는 "결혼 초기에 교육관 차이로 자주 다퉜었다. 아이가 부모님의 사랑을 계속 확인한다"고 말했다. 정우는 언제 가장 행복하냐는 질문에 "엄마 아빠 안 싸울 때"라고 답했다.

신재은은 "아들이 어린 시절 기억으로 분위기에 예민해져 눈치를 많이 본다"고 안쓰러워했다. 신재은은 방학인데도 스케줄 표를 짜 아들의 일상을 관리했다. 아들의 의견을 반영해 조율한다고 밝혔다.

신재은은 조정우와 함께 공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제집을 두 권을 사서 같이 공부한다고 밝혔다. 조정우는 엄마와 함께 공부하는 것에 대해 "재밌다. 경쟁심이 있는 거잖나. 경쟁심이 불타서 더 집중할 수 있다. 그래서 엄마랑 푸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는 엄마의 설명을 거절했다. 이유는 스스로 풀릴 때까지 풀기 위해서였다.

정우는 또한 "아빠와 놀고 싶은데 다 먹고 살리려고 일 하는 거니까. 아빠가 쉬엄쉬엄 일할 때 많이 놀았으면 좋겠다"고 아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정우는 자신의 꿈을 묻는 질문에 “피부과 의사가 꿈이에요. 6살 때 영화를 봤는데 의사가 사람을 살리고 도움을 주는 훌륭한 직업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라며 “그리고 부모님도 언젠간 늙잖아요. 피부과 의사가 되면 부모님의 젊음을 찾아주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정우와 아빠 조영구는 함께 운동을 하러 떠났다. 재은은 아들을 위해 1인용 책상을 알아보고 책을 구입하는 시간을 보냈다. 정우는 "구직 기간이 길어지면 행복해질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라 생각해서 싫다. 어차피 공부할 시간에 많이 해놓고 남은 인생은 재밌게 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우는 "공부시키는 것 밉지 않냐"는 아빠의 질문에 "엄마가 제 미래 위해 엄마 인생 포기하고 그러는 것"이라며 이해하는 속깊은 모습을 보였다. 신재은은 "드라마 '스카이 캐슬'의 예서 책상이 인기다"라며 구입 의사를 보였고 정우도 "갖고 싶다"고 말했지만 아빠 조영구는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조영구는 신재은에게 “정우가 아직은 초등학생이니까 멀리 보고 조금 놀게 해도 될 거 같아”라며 “이제 정우 컸으니까 당신도 일하고 그럼 좋겠어”라고 전했다. 정우는 “엄마도 엄마 인생 찾아야죠”라고 어른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결국 조영구는 "내가 정우 돌볼테니 일하라. 당신은 재능이 많은 사람이다. 방송에 뛰어난 재능이 있다"고 설득했다. 신재은은 "아직까진 정우 옆에 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영구가 정우에게 의견을 묻자 "엄마 인생을 찾아야죠"라고 답해 엄마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러나 이내 "엄마가 인생을 포기하고 저만 신경쓰지 않냐. 수능까지 계속 신경 써 주실텐데, 그럼 그때가지 엄마는 인생을 못 찾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인생은 엄마가 찾았으면 좋겠다. 단 한번뿐인 인생, 엄마가 하고 싶은 일 다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뭉클하게 했다.

신재은은 "아들을 두고 나가서 일하면 행복할까 생각해봤는데 아니었다. 아이가 다 크고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일단 아이가 우선"이라고 뜻을 밝혔다.

한편, ‘둥지탈출3’은 매주 화요일 오후 08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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