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차인표와 신애라가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해 시청자들의 월요병을 타파했다.
MBC 일밤 ‘궁민남편’ 20일 방송에서는 남편 차인표와 친구가 되어 준 안정환, 김용만, 권오중, 조태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나선 완벽한 부인 신애라와 아내밖에 모르는 사랑꾼 차인표가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멤버들에게 점심을 사겠다는 차인표는 된장찌개의 달인이 있는 점심 식사 장소로 이동, 된달여사(된장의 달인 여사)로 이들 앞에 깜짝 등장한 신애라와 알콩달콩 케미 포텐을 터뜨렸다.
다른 때 보다 유독 밝은 표정의 그는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거나 요리에 앞서 앞치마를 둘러 주는 등 곳곳에서 꿀 떨어지는 행동으로 부러움을 샀다.
본격적으로 요리에 돌입한 신애라는 된장과 멸치를 참기름과 굽는 자신만의 레시피로 요리솜씨를 뽐냈으며 멤버들이 집에서 직접 아내들에게 해줄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을 더해 요리 장인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일반적인 된장찌개 레시피와는 차별화된 그녀의 비법과 된장찌개를 맛있게 먹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 맛을 증명해 보는 이들도 따라해 보고 싶게 만들었다.
또한 신애라는 스타의 삶을 살아오며 어쩔 수 없이 자신을 보호하는 보호막을 가지고 있던 남편이 ‘궁민남편’을 통해 이를 내려놓고 있음을 느끼며 프로그램과 멤버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상대와 결혼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자신 있게 “네”라고 답한 차인표는 거짓말 탐지기의 진실 판정을 받은 반면 남편의 물음에 “할 거면 당신이랑 합니다”라고 한 신애라는 거짓 판정을 받았다.
예상 못한 반전 결과는 멤버들은 물론 안방극장까지 초토화시켰으며 웃음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는 신애라의 뒷수습에도 서운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차인표가 폭소를 불렀다.
이처럼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궁민남편’에서 진솔한 이야기와 서로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으며 안정환, 김용만, 권오중, 조태관과의 만남으로 새로운 추억을 쌓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베스트 팀워크상을 수상한 ‘궁민남편’ 멤버들은 제작진과의 게임에서 성공하며 대형차로 차량을 업그레이드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영화 ‘완벽한 타인’을 패러디한 ‘궁민남편’표 ‘완벽한 아내’ 콘셉트로 아내와 실시간 대화를 가감 없이 공개하고 아내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듣기 위해 온갖 감언이설을 쏟아 붓는 멤버들의 쩐내 나는 고군분투가 펼쳐져 박장대소를 선사했다.
힐링 예능 MBC ‘궁민남편’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45분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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