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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내년 캔사스 상원의원 출마 진지하게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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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내년 캔사스 상원의원 출마 진지하게 고려 중”

입력
2019.01.2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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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N, 정통한 소식통 인용 보도 

 폴리티코 “공화당 선거전략가와 회동”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9일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 도착한 항공기에서 내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9일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 도착한 항공기에서 내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020년 캔사스주 연방 상원의원직 출마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CNN방송과 폴리티코 등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한 CNN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공화당 베테랑 선거 전략가인 워드 베이커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소식통은 “폼페이오 장관은 현재 국무장관직 업무에 집중하고 있으나, 선거 출마를 촉구하는 사람들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CNN은 또,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폼페이오 장관을 상대로 상원의원 출마를 설득하는 책임을 맡았다고도 덧붙였다. 소식통은 “공화당의 상원의원들은 폼페이오의 출마를 확실히 바라고 있는 것 같다”면서 “(출마자) 명단에 그가 있다. 다만 폼페이오가 어디에 관심을 두는지에 따라서 제2명단이 존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 출마설이 거론되는 캔사스주의 현 상원의원은 패트 로버츠로, 그는 이달 초 “내년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7일 워싱턴포스트는 매코널 원내대표가 폼페이오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캔사스주 상원의원 출마를 권유했다고 전했다.

폴리티코도 이날 CNN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과 베이커의 회동 사실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폼페이오 장관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매코널 원내대표를 비롯한 공화당 지도자들이 그를 상대로 (상원의원 출마를) 설득작업을 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폴리티코는 “폼페이오는 오랫동안 정치적 야심을 품어 왔다”면서 “(상원의원 출마를 위해) 그가 행정부를 떠날 경우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커다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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