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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주사형 A형 혈우병 치료제 첫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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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주사형 A형 혈우병 치료제 첫 허가

입력
2019.01.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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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헴리브라 제품 홈페이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헴리브라 제품 홈페이지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피하주사(성분명 에미시주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혈관에 투여하는 정맥주사가 아닌 피부 아래에 직접 주사하는 A형 혈우병 치료제가 허가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혈우병 치료제는 모두 1주일에 2, 3번씩 정맥주사를 맞는 형태다. 그러나 일본 쥬가이제약이 개발한 헴리브라는 허벅지나 복부에 주 1회 맞아도 효과가 지속된다고 JW중외제약은 설명했다. 이번에는 항체를 보유한 A형 혈우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쓸 수 있도록 허가됐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향후 2주, 4주 단위로 투여 주기를 선택할 수 있고, 항체가 없는 A형 혈우병 환자도 쓸 수 있도록 효능효과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제품 출시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A형 혈우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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