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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H마트에 한국 중소기업이 만든 즉석 떡볶이와 우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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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H마트에 한국 중소기업이 만든 즉석 떡볶이와 우동이

입력
2019.01.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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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중소기업 ‘오래식품’이 생산한 4종의 즉석식품 미 수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중소기업과 손잡고 미국 H마트에 가정간편식(HMR) 제품 4종을 수출한다고 20일 밝혔다. H마트는 1982년 뉴욕에서 ‘한아름마켓’으로 시작해 현재는 북미지역에서 7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슈퍼마켓 체인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가정간편식 제품은 국내 중소 식품업체 ‘오래식품’이 생산한 ‘불냄비어묵우동’과 ‘불냄비참치김치찌개’, ‘불냄비국물떡볶이’, ‘불냄비버섯수제비’ 등 4종이다. 알루미늄 용기째 물만 넣고 불에 올려 끓이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전자레인지와 전기레인지, 오븐에서 모두 조리가 가능하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수출을 위해 HMR 제품이 미국 농무부(USDA)에서 내세우는 ‘육류 성분 사용 기준(육류 성분 2% 미만 사용)’을 충족할 수 있도록 식재료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다음 달 4만 개를 시작으로 앞으로 분기별로 4만개씩 올해 총 16만 개를 수출할 예정이다.

이 제품들은 미국 H마트 중부(시카고ㆍ애틀랜타)와 동부(뉴욕ㆍ뉴저지) 지역 3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연간 예상 수출액은 100만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국내 식품 중소업체가 해외 수출에 나설 때 현지 위생 기준에 대한 정보와 네트워크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현대그린푸드의 해외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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