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간밤에 빌라와 아파트 화재가 잇따라 5명이 다쳤다.
18일 오전 2시 32분쯤 대전시 대덕구 비래동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A(60)씨가 화상을 입었다.
불은 거실 난로에서 발화해 92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낸 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전날 오후 11시 19분쯤에는 서구 월평동 15층짜리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나 가재도구 등을 태운 뒤 출동한 119 소방대원들에 의해 4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주민 4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 때 화재로 놀란 주민 수 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불은 거실에서 시작돼 베란다와 현관문으로 번져 내부 50㎡를 태우고 건물 외부 등 130㎡를 그을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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