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 ‘황후의 품격’에서 장나라가 신성록과 신은경의 허를 찌르는 스토리가 펼쳐지며 최고시청률 18.61%을 기록, 수, 목극 전체 1위 자리에 복귀했다.
17일 방송된 드라마 ‘황후의 품격’ 33회와 34회 시청률의 경우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이하동일)으로 각각 12.9%(전국 12.2%)와 16.1%(전국 15.2%)를 기록했다. 여기에다 최고시청률은 18.61%까지 치솟았다.
동시간대 MBC ‘출발 드라마 여행’는 시청률이 1.4%(전국 1.4%)를 기록했고, KBS 2TV ‘왜그래 풍상씨’는 각각 8.3%(전국 8.1%)와 10.3%(전국 10.2%)에 머물렀다.
또한, 광고관계자들의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황후의 품격’은 각각 5.3%와 6.6%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0.6%인 ‘출발 드라마여행’, 그리고 각각 1.4%와 2.4%인 ‘왜그래 풍상씨’ 뿐만 아니라 3.7%에 그친 tvN ‘남자친구’도 여유롭게 이겼다. 덕분에 드라마는 하루를 결방했음에도 여전히 젊은층의 지지를 얻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다 전 연령시청자수면에서 ‘황후의 품격’은 각각 147만 7천명과 186만 2천명에 이르렀는데, 34회 수치의 경우 이날 방송된 지상파 뿐만 아니라 종편, 케이블 프로그램을 통틀어 전체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다.
이날 방송분은 써니(장나라)가 자신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 우빈(최진혁)의 뺨을 갈기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우빈을 향해 자신의 행동에 대해 미안함을 전한 써니는 이혁의 마음을 이용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다 아리(오아린)공주가 콩이 든 과자를 먹으면서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고, 이에 써니와 우빈은 범인이 태후(신은경)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이혁 또한 이 일을 빌미로 태후에게 선전포고를 하기에 이르렀고, 이로인해 태후는 유라(이엘리야)를 다시 만나 획책을 꾸미기에 이르렀다.
마지막에 이르러 태후는 빈센트 리와의 간담회를 꾸미며 헬로(스테파니 리)를 궁으로 불러 들였다.
하지만 써니가 센스를 발휘하며 이혁이 ‘마지막 스펜서 부인’을 읽게 했는데, 이때 이혁과 태후는 소설속 스토리가 소현황후(신고은)의 살해사건과 흡사해 경악하고 만 것이다.
한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는 써니가 이혁뿐만 아니라 자신을 곤란한 지경으로 몰아넣으려는 태후에게 결정적으로 한방 먹이는 등 전반적인 스토리가 스피디하게 펼쳐지면서 시간순삭을 이뤄냈다”라며 “특히, 하루 결방에도 아랑곳않고 아낌없는 관심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게 감사드리고, 이번 엔딩이후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으니 계속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황후의 품격’은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스토리를 담는 황실로맨스릴러 드라마로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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