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모 사업 참여하기로 합의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일원
道ㆍ市ㆍ대학 공모 참여 합의
경기도와 안산시, 한양대가 안산 사동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일원을 안산사이언스밸리로 지정해 정부의 ‘강소연구개발특구’ 공모에 참여키로 합의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화섭 안산시장, 이한승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교무처장은 18일 이런 내용의 ‘안산사이언스밸리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ㆍ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강소특구는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 혁신성장 달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소규모ㆍ고밀도 연구단지다. ‘안산사이언스밸리’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경기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 등 연구기관과 인력이 대거 모여 있어 연구개발 특구로 적합지란 평가를 받고 있다.
3개 기관은 또 안산사이언스밸리 특구 지정을 위한 행ㆍ재정적 지원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이어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중심으로 대학ㆍ연구소ㆍ기업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연구성과의 사업화ㆍ창업화 지원, 특구 육성을 위한 재원 부담 등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정부는 상반기 중 특구 부지를 선정, 발표한다. 현재 경북 포항, 경남 김해, 양산, 진주, 창원이 강소특구 지정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사이언스밸리가 특구로 지정될 경우, 수도권에선첫 번째 사례로 기록된다.특구로 지정되면 각종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사업비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연구소기업ㆍ첨단기술기업은 국세(3년간 100%)와 지방세감면혜택도따른다.
도는 특구지정으로 최대 1,987억원의 생산유발효과, 836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1,465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수원, 성남, 시흥 등도 강소특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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