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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도쿄오토살롱] 마쿠하리 메쎄에서 만난 슈퍼GT의 레이스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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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도쿄오토살롱] 마쿠하리 메쎄에서 만난 슈퍼GT의 레이스카들

입력
2019.01.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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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도쿄 오토살롱에서 슈퍼GT 레이스카를 만날 수 있었다.
2019 도쿄 오토살롱에서 슈퍼GT 레이스카를 만날 수 있었다.

한 해가 끝나고 또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자동차 부품 및 자동차 튜닝 그리고 자동차 문화를 다루는 ‘도쿄 오토살롱’이 새롭게 펼쳐지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사들과 자동차에 관련된 수 백여 기업들이 참가하는 도쿄 오토살롱 현장에서 가장 많은 이목을 끄는 존재들은 바로 각 브랜드들과 많은 업체들이 선보인 레이스카였다. 그리고 그러한 레이스카들 사이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아이콘이자 세계 3대 GT 레이스로 알려진 ‘슈퍼GT’의 레이스카들이 정말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과연 2019 도쿄 오토살롱 현장에서 어떤 슈퍼GT 레이스카들을 만날 수 있을까?

혼다 NSX GT(GT500)

2019 도쿄 오토살롱 현장에서 가장 먼저 이목을 끌었던 슈퍼GT 레이스카는 바로 혼다의 GT500 클래스 레이스카인 ‘혼다 NSX GT(GT500)’이다.

혼다의 부스와 무겐 부스 그리고 레이브릭의 부스 등에서 그 존재들을 만날 수 있었다. 참고로 혼다 부스의 주인공 자리를 차지한 혼다 NSX GT는 2018 시즌 슈퍼GT의 우승컵을 차지한 챔프카로서 2009년 F1 챔피언, 젠슨 버튼(팀 쿠미니츠)이 시트에 앉았던 차량이다.

참고로 혼다는 지난 2017년부터 프로토타입 사양, HSV-010 GT의 뒤를 이어 혼다 NSX GT를 슈퍼GT 무대에 투입시켰다. DTM 및 슈퍼GT GT500 클래스 관통하는 기준 아래 모노코크 섀시와 미드십 구조를 갖췄고 4기통 2.0L 터보 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550마력과 50.0kg.m의 토크를 낸다.

닛산 니스모 GT-R GT(GT500)

닛산의 부스와 케미컬 브랜드 모듈은 물론 칼소닉과 NGK 등의 부스에서는 슈퍼GT GT500 클래스 출전 중인 닛산 니스모 GT-R GT를 만날 수 있었다.

고질라, 포르쉐 킬러 등 다양한 별명과 함께 강렬한 주행 성능을 갖고 있는 닛산 GT-R을 기반으로 개발된 레이스카다. 슈퍼GT를 위해 더욱 와이드한 차체와 낮은 전고를 갖췄으며 거대한 리어 윙 스포일러를 탑재해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강조했다.

닛산 GT-R은 사실 상당히 큰 체격을 갖춘 차량이지만 슈퍼GT를 위해 새롭게 개발되며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되었다. 그 결과 닛산 니스모 GT-R GT는 4,725mm의 전장과 1,950mm의 전폭 그리고 1,150mm의 낮은 전고를 갖췄고, 2.0L 터보 엔진으로 최고 550마력과 50.0kg.m의 토크를 낸다.

렉서스 LC500 GT(GT500)

타이어 브랜드 브리지스톤에서는 2017년 슈퍼GT GT500 클래스의 챔피언을 차지한 ‘렉서스 팀 키퍼 톰스’의 렉서스 LC500 GT 레이스카를 만날 수 있었다.

렉서스 LC500 GT의 디자인은 슈퍼GT 무대에서도 무척 돋보인다. 특히 렉서스 고유의 날렵하면서도 우아한 자태와 함께 레드불과 톰스 등의 컬러링 및 데칼 등이 더해지며 입체적이고 날렵한 실루엣을 자아낸다. 다른 슈퍼GT GT500 클래스의 레이스카드들과 같이 최고 출력은 550마력에 이른다.

참고로 렉서스 LC500 GT는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루키’ 레이스카지만 2019 시즌까지만 슈퍼GT 무대에 투입되며, 2020년부터는 GR 수프라 슈퍼GT(GT500)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스바루 BRZ GT300(GT300)

토요타는 가슴이 뛰는 설레임을 주는 ‘와쿠도키’한 자동차를 개발하며 토요타 86을 하나의 전환점으로 삼았다.

하지만 그 속내를 살펴보면 토요타가 아닌, 스바루를 먼저 떠올릴 수 밖에 없다. 바로 86과 86의 형제 모델인 스바루 BRZ는 ‘스바루의 박서 엔진’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바루와 스바루 STi를 상징하는 푸른색 차제와 붉은 하이라이트 컬러는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외형이다.

스바루는 BRZ의 공개와 함께 슈퍼GT 무대에서 BRZ의 가능성과 한계를 꾸준히 실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BRZ의 파생 모델, 그리고 스바루가 갖고 있는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선보이고 있다. 더욱 와이드한 차체로 변모한 스바루 BRZ GT300은 2.0L 박서 엔진에 터보 차저를 얹어 강력한 주행 성능을 선사한다.

토요타 프리우스 PHV GT(GT300)

슈퍼GT 무대에서 이채로운 레이스카를 떠올린다면 역시 슈퍼GT GT300 클래스를 달리는 하이브리드 레이스카라 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프리우스의 골격에 V6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했던 apr팀은 올해 프리우스 PHV(한국명 프리우스 프라임)으로 새롭게 레이스카를 마련했고 이를 휠 브랜드 ‘레이즈(RAYS)’의 부스에서 전시했다.

더욱 날렵한 헤드라이트와 와이드한 차체, 그리고 프리우스 PHV 고유의 곡선이 가미된 후면 디자인과 함께 한 거대한 리어 윙 스포일러는 무척이나 이채롭고 독특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2019 시즌 사양이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파워트레인 구성은 2018 시즌 사양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타마 토요펫 마크 MC(GT300)

사이타마 지역의 토요타 딜러사로 사업을 전개 중인 ‘사이타마 토요펫’은 최근 슈퍼GT 무대에 출전 선언을 하며 ‘딜러사의 저력’을 선보이고 있다. 게다가 딜러사가 레이싱팀(사이타마 토요펫 그린 브레이브스)을 직접 운영하는 것은 물론이고 레이스카 또한 새롭게 개발했으니 이목을 끌 수 밖에 없다.

사이타마 토요펫은 토요타 브랜드의 스포츠 세단 중 하나인 마크X를 기반으로 레이스카를 개발했고, 보닛 아래에는 최고 450마력 이상까지도 출력을 과시하는 닛산의 V8 4.5L 엔진을 탑재했다. 성적 자체는 인상적이지 않지만 레이스카 자체로는 이목을 끌기 충분하다.

참고로 2010년 슈퍼레이스 챔피언 출신인 밤바 타쿠가 속해 있는 팀이다.

메르세데스-AMG GT3(GT300)

메르세데스-벤츠의 부스와 한 자동차 관련 대학의 부스에 전시되었던 메르세데스-AMG GT3 또한 슈퍼GT에서 빼놓을 수 없는 레이스카다.

특히 유명한 보컬로이드 캐릭터인 ‘하츠네 미쿠’가 그려진 굿스마일 레이싱 & 팀 유코의 AMG GT3는 슈퍼GT에서 가장 빠른 레이스카이자, 챔프카로 명성이 높은 레이스카이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AMG 서킷’을 개장하며 진행된 행사에서 한국을 찾아 화제가 되었던 레이스카이기도 하다.

AMG GT 고유의 볼륨감 돋보이는 차체에 FIA GT3 레이스카와 공유하는 강력한 부품들을 적용했으며 최고 출력 571마력까지 낼 수 있는 V8 6.2L 자연흡기 엔진을 통해 뛰어난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로터스 에보라 GT300

로터스의 부스에서는 2019 사양으로 새롭게 튜닝된 로터스 에보라 GT300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다른 브랜드들처럼 팩토리 사양으로 에보라 GT3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카즈 토카이 드림28 팀이 자체적으로 개발해 슈퍼GT 무대에 출전시키고 있는 레이스카다.

로터스 고유의 날렵한 디자인과 컴팩트한 디자인이 고스란히 살아 있고, 메인스폰서인 ‘페트로나스 신티움’의 감성이 돋보이는 리버리를 하고 있으나 그 아래에는 닛산의 V8 4.5L(VK 엔진)을 탑재해 묵직한 존재감을 함께 선보인다.

2010 GR 수프라 슈퍼GT 컨셉(GT500)

가주 레이싱의 부스에서는 지금의 슈퍼GT 레이스카가 아닌, 미래를 예고한 레이스카가 하나 전시되었다. 바로 GR 수프라 슈퍼GT 컨셉이 그 주인공이다. A90, 신형 수프라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슈퍼GT GT500 클래스의 규정에 맞춰 개발될 예정이고, 현행의 렉서스 LC500 GT를 대체해 슈퍼GT 무대에 데뷔할 예정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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