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령 MC인 송해가 ‘전국 노래자랑’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300회 특집 첫 번째 방송으로 송해의 생애 첫 휴먼다큐멘터리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송해가 ‘전국 노래자랑’ 촬영을 나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전국노래자랑’에 대해 "1988년 얼마나 할 수 있으려나 반신반의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송해는 "이상벽이 하겠다고 해서 50년만 기다리라고 했고, 뽀빠이가 자꾸 조르길래 건강해야 네 차례 간다 그랬다, 요새는 포기했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송해는 ‘전국 노래자랑’과의 운명적인 첫 만남도 밝혔다. 그는 “그때 당시 하나 뿐인 아들을 잃어버렸다, 한창 교통 방송 할때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으니까 내 앞가림도 못하는데 남들에게 말 못하겠더라, 방송을 내릴려고 했는데 나들이 프로그램 하나 하자고 하더라, 야전부대하자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으로 다니는 전국 노래자랑이라는게 있는데 나한테 딱 맞을 거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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