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신속집행추진단’ 구성
총 4조8061억… 일자리ㆍSOC 중심
경남도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인 전체 재정의 66.5%를 신속 집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올해 지역 경기와 고용 하강국면에 대응해 경남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한 조치로, 도는 재정 신속 집행을 통해 경남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한 마중물 역할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집행 목표액은 지난해 3조7,554억원보다 1조507억원이 증가한 4조8,061억원이다.
도는 재정 신속 집행 효과가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사업과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해 재정 신속 집행 상황을 지속 관리하고, 사업별 일일 집행실적 관리를 통해 집행이 부진한 사업은 독려하기로 했다.
특히 50억원 이상 사업(시ㆍ군 30억원 이상)은 세부사업계획 수립단계부터 과정별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등 집행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 재정 투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예산을 실질적으로 집행하는 시ㆍ군의 신속 집행도 적극 추진하고, 매달 부시장ㆍ부군수 회의 등을 통해 실적을 점검하는 등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진한 시ㆍ군은 현장방문과 컨설팅을 병행해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하기로 하는 한편 재정 신속 집행 우수 시ㆍ군에 대해 6억원의 인센티브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올해를 경남경제가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재정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경남경제가 보릿고개를 넘기기 위해 상반기 예산에 대해 신속 집행을 추진하고, 특히 일자리사업과 SOC사업은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도록 철저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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