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남자’ 김상경이 광대 여진구를 벼랑 끝에 내몰았다.
천길 낭떠러지 앞에 선 여진구-김상경의 위험천만한 투샷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들며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킨다.
tvN ‘왕이 된 남자’가 4회 방송을 앞둔 15일 광대 하선(여진구)이 도승지 이규(김상경)에게 목숨을 위협당하는 충격적인 전개를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3회 방송에서는 본격적으로 가짜 임금 노릇을 시작한 하선이 냉혹한 궁궐 내부에 파란을 일으키기 시작하는 내용이 그려지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진짜 임금 이헌(여진구)의 상태는 점차 악화일로를 걷고 하선의 정의롭고 따뜻한 마음씀씀이에 중전 소운(이세영)과 이규가 동요하면서 하선의 ‘가짜 임금 노릇’이 어떤 방향을 향해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광대 여진구와 김상경이 목숨을 건 멱살잡이를 하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두 사람은 깎아지르는 천길 낭떠러지 앞에서 마주서 있다.
한발자국이라도 잘못 디디면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져버릴 듯 아찔한 모습이 오금을 저리게 만들 정도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의 상반된 표정 역시 눈길을 끈다.
잔뜩 겁에 질린 여진구의 표정에 반해 김상경의 눈빛에는 비장함이 흐르고 있다. 이에 ‘궁에 가짜 임금을 들인다’는 엄청난 비밀을 공유한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이 폭발했다.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는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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