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송재정 작가가 차기작에 대해 언급했다.
송재정 작가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작품을 마친 뒤 새롭게 시작할 차기작에 대한 질문에 “아직 ‘알함브라’도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바는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송재정 작가는 “제가 뭘 한번 하면 질릴 때까지 하는 스타일이다”라며 “‘인현왕후’ 때도 타임슬립물이었고, ‘나인’에 이어 삼부작까지 하려고 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하기 전에는 증강현실이라는 소재를 드라마화 하기가 겁이 났었는데 자신감을 많이 얻어서 게임 소재를 이번 작품만 쓰고 버리기엔 아깝다 싶었다”며 “이번에는 조금 더 복잡한 퀘스트 복잡한 이야기로 들어가도 이해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12월 1일 첫 방송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남주인공 유진우(현빈)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여주인공 정희주(박신혜)가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으며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현재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으며, 지난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10.0%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홍헤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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