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광역단체 중 제주도 다음… 5개 자치구는 동구, 서구가 높아
대전시는 자체 생산한 문서와 자료의 원문 공개율이 전국 2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전시의 원문정보 공개율은 지난해 말 기준 75.6%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제주특별자치도(79.8%)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2017년도 66.9%보다 8.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시청 3급이상 국장급, 자치구 부단체장 이상의 원문공개율은 75.6%로 8개 특ㆍ광역ㆍ특례시 중 가장 높았다.
시는 원문정보공개율이 높은 것은 시 공무원들이 시민의 알권리 증진과 정보개방, 공유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맞추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로 풀이했다.
대전시에 이어 부산시(73.2%), 전라남도(72.3%), 충청남도(70.4%), 인천시(68.1%), 서울시(66.5%)가 뒤를 이었다.
5개 자치구별로는 동구가 80.5%로 가장 높았으며, 서구(71.8%), 유성구(65.1%)가 뒤를 이었다. 반면 대덕구(56.4%), 중구(51.8%)는 원문정보공개율이 저조했다.
원문정보 공개는 공공기관에서 생산한 문서와 자료를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정보공개 포털 홈페이지에 원문 그대로 공개하는 제도다.
최범옥 시민봉사과장은 “비공개로 설정된 문서 중 개인신상 정보나 보안 사항을 담은 문서를 제외하고는 시민에게 알려도 문제가 없는 것들이 많다”며 “시 본청을 비롯해 산하기관, 자치구 등에 공개해도 문제가 없는 문서는 비공개 설정을 공개로 전환하도록 독려해 공개율을 더욱 높아 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