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논란이 불거진 래퍼 마이크로닷이 극비리에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오후 14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섹션TV)에서는 마이크로닷이 피해자들과 합의를 시도했던 사실이 보도됐다.
방송에 따르면 마이크로닷 측이 합의를 위해 일부 피해자들과 만난다고 전했다. 이들이 합의 조건으로 내민 건 '20년 전 채무에 대한 원금 변제'였다.
마이크로닷과 그의 친형 래퍼 산체스는 한국 활동을 원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IMF 때 수천, 수백 억 원을 빌려놓고 원금 갚겠다니 황당하다. 성의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변제 의지를 보여야 하지 않나"라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20년전 부모가 20여억원의 빚을 지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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