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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0만원짜리 워너원 콘서트표에 뿔난 나경원 “암표방지법 2월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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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0만원짜리 워너원 콘서트표에 뿔난 나경원 “암표방지법 2월 처리”

입력
2019.01.15 10:57
수정
2019.01.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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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왼쪽 세번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위-안전·안심 365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왼쪽 세번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위-안전·안심 365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5일 ‘암표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콘서트 티켓이 온라인에서 정가보다 90배가량 비싼 10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겸 안전안심365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보통은 이런 말씀 안 드리지만 우리가 한 번 짚어야 할 것 같아서 한다”고 운을 떼며 “워너원 티켓이 (정가 대비) 90배 높은 1090만원에 거래된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매크로(자동입력반복) 조작에 의해서 티켓을 다량으로 매입하고 암표 거래하는 것”이라고 꼬집으며 “매크로가 문화적 행복에 대한 국민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내달 임시국회에서 암표방지대응법을 당의 중점 추진법안으로 다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 소속 의원들이 암표방지대응법안 발의한 바 있다”며 “아직 국회 문화체육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데 2월 국회서 중점 추진법안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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